여행 뒷이야기/여행을 다녀와서

늦은 봄. .마음의 힐링을 찾아 떠난. . 사천 - 남해 여행

가을목련 2019. 5. 24. 09:00

 2019년 5월 23일.....

 두달여의 휴무도 없는 바쁜업무를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사천여행..

 오전 근무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뒤 사천으로 출발~~~


 연천에서 출발해서 5시간을 달려 오후 5시30분경에 사천실안카페"씨맨스"에 도착했다..

 어느덪 해는 서쪽해안 넘어로 기울고있었다..

 서둘러 카메라를 챙겨 배경이 좋은곳에 카메라를 셋팅한후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카페 "씨맨스"의 일몰


  조금 있으니까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사람들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한다..

  그중에는 나같이 멋진 일몰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드는 진사님들도 계신다..



 이제 해는 바다건너 산너머로 서서히 모습을 감추고 일몰을 감상하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하면서

 나도 카메라를 접고 오늘 피곤한 몸을 쉴수있는 모텔을 잡기위해 사천시내로 향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삼천포항 근처에 작은 모텔에 짐을 푼후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저녘식사를 마친후 

 오늘 하루를 마감을 짓는다.. 


 다음날 새벽일찍 모텔을 나선후 향한곳은 일출을 보기 위해 남해 항도몽돌해변으로 차를 몰았다.

 

 해가 뜰려면 아직 40여분 정도 남아있다...

 방파제끝자락에 카메라를 셋팅하고 해가 뜨기만을 기다린다..


 한 20여분 기다리다 아무래도 이자리는 일출구도로는 좀 아닌듯하다..

 자꾸 아래쪽 방파제에 쌓아논 콘크리트구조물이 걸린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방파제 뒷쪽 조그만 야산이 보이길래 그곳으로 카메라를 옮겨본다.

 

  옮겨보니 마침 일출 전망대도 있고 안성맞춤이다..


  서서히 해가 수평선위로 고개를 내민다.

  일출을 보면서 매번 경험하는거지만 수평선위 가스층으로 인해 오늘도 오여사(오메가 형상)는 영접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정도 일출이면 나쁘지 않다.


  이제 해가 그모습을 다 들어내놓는다.


항도 몽돌해변 일출



  줌을 땡겨보기도 하고 방향을 틀어 구도도 바꿔보고 한참을 일출사진을 담다보니 시간이 제법 흘렀다..

  이제 서서히 자리를 뜨고 다음 목적지로 발길을 옮겨될거같다..


  가는길에 잠시 상주은모래 해변에 들러 때이른 해변도 걸어본다.


상주 은모래 비치 해수욕장



  상주 은모래 해변에서 20분쯤 달려가자 오른쪽으로 자유의 여신상 모형이 보인다..

  이곳이 미국마을 인가보다..

  독일마을보다는 작고 볼거리는 적지만 나름 소소한 멋이 있는곳이다..





  남해 미국마을




  미국의 상징인 독수리상도 보인다.


  한 30여분을 둘러본후 다시 차를 몰아 섬이정원으로 향한다..

  가는길에 다랭이마을 이정표가 보여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다랭이마을을 담아본.

  6년전에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드디어 도착한 섬이정원 입구.


  평일이고 이른시간이라 구경하는 사람은 나뿐인듯하다..

 

  매표소에 입장권을 사고 정원안으로 발을 들여놓자 제일 먼저 요놈이 나를 반긴다..

  아마도 주인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인듯 하다.


  이제 정원안으로....


  섬이정원은 보물섬 남해에 한려해상공원의 아름다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다랑이논의 오래된 돌담과 연못 그리고

  생울타리에 다양한 초본과 억새들로 연출된 정혁적이고 자연스러운 유럽식 정원입니다. 궁궐이 담과 문으로

  독립적이며 서로 연결되어 공간이 만들어지듯, 다랑이논의 높낮이를 이용해서 9개의 작은 정원들이 방의 개념으로

  분활돼어 각 방마다 저마다의 개성있는 모습을 하고있으며, 때로는 서로 어울려 다른 절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디제이8989" 님 의 섬이정원 포스팅 글에서,,,]








  연못에는 이른 여름이지만 연꽃이 봉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연못 건너면 건물은 정원주인의 개인사옥인듯하다..






  하늘연못 정원





  정원에는 갖가지 다양한 소품들이 비치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망대에서는 저멀리 푸른 남해바다를 감상할수 있다.



  숨바꼭질정원이라는 곳인데 안에는 아왜나무들로 벽을 쌓은듯 마치 미로를 연상케 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벽골로 담을 쌓아 또다른 멋을 자랑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성수기에는 저 벤체에 앉아 잠시 쉬어가도 좋을거 같다..

  내가 갔을때는 시트에 먼지가 살짝 내려 앉아 있어서 앉아보진 못했다.








물고기 정원



  물고기정원을 지나 저 멀리 흰 천을 둘러씌워 마치 야외응접실을 꾸며 놓은듯한 곳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앉아서 차한잔 하고 싶은곳이다..


   다시 야외응접실을 지나 몇걸음 걸어가면 무인카페를 만날수있다.

  공휴일이나 성수기에 왔다면 이곳에서 차한잔 하고 갈수있었는데 내가 간날은 평일이라 한산하여

  무인카페를 운영하진 않았다.



무인 카페







  이제 섬이정원을 한바퀴 다 돌고 처음 관람을 시작했던 정원초입에 도착했다..

 성수기에 왔더라면 좀더 다채로운 즐거움을 맛보고 갈수 있었는데 내가 조금 이른철에 온듯하다..


  섬이정원을 나와서 다음으로 향한곳은 거제도의 매미성..

  예전에 티브이 "세상에 이런일이" 라는 프로그램에서 보고 한사람의 노력과 업적이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던 곳...

  지금은 거제시에서 자체적으로 지역관광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하고 있는곳이다..


  남해에서 1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매미성...

  평일인데도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이곳이 요즘 거제도에서 뜨고 있는 관광지라는 것을 알수있었다..

  매미성입구 안내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주차장에서 매미성까지는 걸어서 대략 10분정도..

  가는 길에는 가지가지 먹거리 매장이 있어 찾는이들의 시선을 이끈다...

매미성



  매미성안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며 매미성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다시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모든걸 한사람의 힘으로만 이루어냈다니 정말 대단하다..



 


아직도 작업중이신가 보다..매미성위에는 석자재와 연장들이 눈에 띈다.



  매미성위에서 보는 남해의 경치도 이곳을 찾는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정면에서 보면 말그대로 중세시대 유럽의 성을 연상케 한다..

  매미성을 드론으로 촬영을 해보려했는데 내 드론이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작동이 안된다..

  꼭 공중에서 매미성을 촬영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아무래도 매미성은 다시 한번 와봐야할거 같다..

  그때는 드론촬영을 꼭 성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