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프 투어/역사가 있는 등대(시즌2)

등대스탬프투어...소리도등대

가을목련 2023. 10. 28. 13:33

2023년 10월 28일(토요일)

이제 순천에서 근무할 날도 한달정도 남아있고,,,
돌아봐야할 스탬프투어여행지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순천에 있는동안 근처에 있는 스탬프투어를 마칠 생각으로 오늘은
소리도(연도)로 떠납니다..

이틀전만해도 거문도에 가서 거문도등대하고 상백도등대를

인증할려고 했는데 하루에 두군데를
인증받기에는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계획을
바꿔서 순천에서 가까운 여수에 가서 소리도를
가보기로 결정했다.

새벽4시30분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5시에 숙소에
나와서 여수로 향해 달립니다.
5시40분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을 해서
소리도로 가는 여객선승선권을 구매한후

근처 분식집에서 간단하게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한 다음 배에 오릅니다..
급하게 타느라 여객선사진을 못찍었네요..

 

수면을 가르며 소리도로 힘차게 나아갑니다.

여수에서 출발해서 1시간40분만에 소리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연도에도 많은분들이 뭍으로 나갈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른쪽에 있는 마을버스가 연도에 유일하게 있는
대중교통수단입니다.
나도 덕포마을에 가기위해서 버스에 올라탑니다.

버스내부는 여느 시골마을버스랑 비슷합니다.
버스카드단말기도 달려있고,,,
버스기사님의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리도트레킹코스를

알려주셔서 오늘여행을 쉽게 할수있을거같습니다.

버스차창으로 본 연도남부마을의 해안풍경입니다.

덕포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덕포마을에서 소리도등대까지는 20분만 걸으면
갈수있다고하네요.

덕포마을

출발하기전 오늘 돌아 볼 코스를 확인해봅니다.
오늘은 소리도등대를 들러서 저위에 노란색 길을 따라서

소룡단을걷쳐서 남부마을탐방길을 돌아 볼 생각입니다.

 

덕포몽돌해안

등대로 향하는 길은 정비가 잘되어있는 편입니다

덕포몽돌해안풍경

정말로 20분만에 소리도등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스탬프투어를 열어서 등대인증을 받습니다.

등대관리인들이 지내는 관사인듯합니다.

이제 등대를 나와서 소룡단으로 향합니다.

소룡단이 보입니다.

소룡단으로 가는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서 해안풍경을 감상해봅니다.

저 위에 소리도등대가 보이네요.

해안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소룡단에 도착을 했습니다.

소룡단

소룡단의 양쪽해안을 바라보며 카메라앞에 자세를 잡아봅니다..ㅋㅋ

바위틈에서 노란꽃이 질긴 생명력을 뽐냅니다.
검색해보니 씀바귀꽃일 확률이 53%로 나오는데
꽃이름을 잘모르니 알수가없네요..

한두송이가 아니라 여러송이가 바위틈에서

거친 바다바람을 맞아가며 힘들게 생존해 가네요..

이제 소룡단을 출발해서 오른쪽해안을 따라
남부탐방로트레킹을 이어갑니다.

한참을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소룡단의 해안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눈에 들어옵니다.

남부마을탐방길은 섬트레킹치고는 조금 거칠고 힘든 편입니다..
군데군데 데크로 정비를 해놓았지만 가벼운트레킹코스는 아닙니다..

트레킹중간에 해녀민텔이라는 인식표가 곳곳에 눈에 들어오네요..
마을버스기사님께서도 점심은 이곳에서 먹는게 좋을거라하셨는데

마을에 도착하면 꼭 가서 식사를 해봐야겠습니다.

저 멀리 남부마을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제 트레킹도 얼마남지 않은거같습니다.

트레킹막판에 두번째전망대가 있네요..
잠시 쉬면서 땀을 식혀봅니다..
오늘 소리도에 도착을 해서 급하게 버스에 오르는 바람에

먹을물을 준비못했네요..
목이 무척 마르지만 참는수밖에,,,,
마을에 도착을 하면 물부터 마셔야할거같습니다.

억새풀 너머로 저 멀리 선태바위가 보입니다.

이제 남부마을에 가까워졌습니다.

남부마을에 도착을 해서 마을길을 따라 등대스탬프함이 있는

남면연도출장소를 찾아갑니다.

남면연도중계민원처리소

아니..!  스탬프함을 등대근처에 안놓고 마을안에 비치해놓은이유는 뭣때문인지,,,!!??

역사가있는등대여권에 도장을 찍은 후에
점심을 먹기위해서 버스기사님이 알려주신 해녀민텔을 찾아가봅니다.

저기있네요...해녀민텔

뷔페처럼 자유배식입니다..
가격은 12,000원..

반찬가지수는 많지않지만 음식하나하나가 맛이 없는게없네요..

김치도 맛있고 특히 깍두기는 정말 맛있어요..

북어국도 간도 잘맞고 맛있네요..
버스기사님이 홍보할만 하네요..

식사를 마치고 이층에 올라가면 이렇게 아담한카페가있어요..

카페는 주인아저씨가 운영한다네요

커피한잔을 마시며 역포로 가는 버스시간을 기다립니다..

마을버스는 13시30분에 연도마을에서 출발해서

역포로 가는데 하루에 세번 운행을 한다네요
아침에는 역포항에 배가 들어오는시간에 맞춰서
08시에 역포-연도-남부-덕포 순으로 운행을 하고
점심때는 13시30분에 연도마을에서 출발해서 역포로 간다네요..
마지막운행은 오후에 나가는 배시간에 맞춰서

15시20분에 연도마을을 출발해서 역포로 갑니다

카페에 1시간정도 앉아있다가 버스시간에 맞춰서
연도마을을 돌아보며 버스가 출발하기를 기다려봅니다..

여남초등학교 연도분교

 

13시30분이 넘었는데도 버스기사님이 보이질않아서

다시 해녀민텔카페에 가서 커피한잔을 더 마시면서

이렇게 여행후기를 적으며 오후버스시간을 기다립니다..

오후 3시40분에 카페앞에서 버스를 타고
역포항에 도착을 하고 이제 4시에 소리도를
출발하는 배를 기다립니다..

역포항

4시15분경에 배가 들어오고있어요..

힘들고 지루했던 소리도등대스탬투어..
그래도 하나씩하나씩 여권에 도장이 채워지는걸 보며

뿌듯하고 성취감이 찾아오네요..
이제 다음 스탬프투어는 어디를 갈지

즐거운고민에 빠져들면서 여수로 향합니다..

소리도를 출발한지 1시간30분...
여수에 다와가는지 저멀리 돌산대교의

불빛이 보이네요

여객선뒷편으로 노을이 지고있었어요..
아쉽게도 일몰의 모습은 보질못했네요..

여객선이 돌산대교밑을 지나갑니다..

여수의 밤바다는 여전히 휘황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