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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뒷이야기/여행을 다녀와서

진도 조도의 돈대산 섬산행

by 가을목련 2015. 9. 10.

  2015년 9월 10 일 목요일....

  한20여일간 현장기성서류준비에 휴무도없이 정신없이 보내다가 기성을 마치고 얻은 황금같은 이틀간의

  평일휴무..

  오랜만에 얻은 평일휴무를 그냥 집에서 보내기에는 아까워서 지난 보메 가려다 못간 조도에 돈대산

  섬산행을 계획하고 새벽일찍 등산베낭과 카메라를 챙겨서 숙소를 나왔다...

 

  먼저 조도를 가기전 진도타워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5시30분에 진도대교 윗쪽 진도타워에 올라

  진도대교를 바라보며 카메라셋팅을 맞추고 해가 뜨기만을 기다린다...

 

  진도대교 오른편산자락너머하늘이 밝아오고있다..

 

  지난봄에는 안개때문에 일출도 못보고 조도도 못갔는데 오늘은 안개가 적어서 일출도 보고 조도도

  들어가는데 별문제가 없을듯하다.

 

  한10분쯤 기다리고있는데 한무리의 안개가 밀려들어오며 시야를 가린다...

  순간 불안한마음이 들기시작했지만 곧바로 안개는 옅어지고 붉어지는 하늘이 카메라에 들어온다...

 

 

  이제 곧 해가 뜨려나보다...

 

 

  6시15분쯤 되자 울둘목너머 산능선위로 붉은해가 떠오르기시작한다..

 

 

 

 

진도타워에서 본 일출

 

  아침 태양빛을 받는 진도대교도 찍어보고,,,

 

 

  진도타워 뒷편에 아침안개가 내려앉은 풍경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진도타워주변을 카메라에 담은뒤 나는 서둘러 진도 팽목항으로 차를 몰았다.

  아침 7시30분에 조도로 출항하는 첫배를 타려면 좀 서둘러야할듯하다.

  팽목항..... 아니 지금은 진도항으로 불리운다. 진도항에 도착해보니 벌써부터 많은차들이 조도를 가기위해

  줄을서 기다리고있었다..

  아무래도 첫배를 타기는 힘들거같다..

  나는 좀 느긋하게 출발하기위해 매표소에서 8시20분에출항하는 두번째배로 예매를하고 근처식당에서

  아침을 먹은후 길게 늘어서있는 차량들의 줄끝에 내차를 대고 배를 기다렸다...

 

조도로 들어가기위해 길에 줄서있는 차량들

 

 

  진도항에는 1년반전에 있었던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조도는 진도항에서 뱃길로 40분이면 갈수있는 내륙에서 가까이에있는 섬이다..

  조도가는 배시간과 운임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길,,,,,

 

 

조도 배시간과 운임

  8시10분경에 여객선에 차를 싣고 40분을 달려 조도에 도착했다...

 

조 도

  배에서 내린후 나는 차를 주차하기위해 조도면사무소로 가서 그근처 공터에 주차를 한후 산행준비를

  마친후 면사무소앞을 지나 돈대산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조도 면사무소

 

 

  5분쯤 걸으니 면사무소가 있는 면내를 벗어나 한적한시골도로가 길게 뻗어있다..

 

 

  도로 왼편으로 저멀리 돈대봉이 보인다..

 

  그렇게 10여분쯤 걷다보니 양갈래길이 나온다..오른쪽 아스팔트도로방향은 상조도방향이고 왼쪽

  콘크리트도로를 따라가면 돈대산 산행초입이 나온다.

 

  콘크리트도로를 따라 200m쯤 걸어오면 왼쪽으로 돈대산이정표가보인다. 그이정표를 따라 왼쪽 작은길로

  5분쯤 걸어가면 산행초입이다.

 

   이제 돈대산 초입에온거같다

 

돈대산 산행초입

  돈대산은 높이 231m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다. 돈대산의 봉수대는 조도면 창유리 남서쪽으로 1km지점

  돈대산 제2봉에 위치해있다.

  봉수대가 자리잡은 산정은 암벽으로 둘려쌓여있으며 그중 정동에서 정남까지 약12.5m는 돌로 2단을 쌓아

  보완하였다. 현재 원형의 봉수대가 남아있는데 상단직경 약7m, 2.8m 하단직경 약5m, 높이 32m의

  크기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도 가뭄시 본수대에서 기우제를 지낸다고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돈대산 산행을 시작해본다.

 

 

  산행시작한지 20여분쯤 올라가자 넓은방석모양의 바위가 있어 상조도와 하조도를 잇는 조도대교를

  조망할수있다.

 

 

  방석바위에서 좀더 올라가자 손가락바위 윗부분이 보이기 시작한다.

 

손가락바위

  엄지손가락을 닮아서 손가락바위라는 이름이 지여진듯하다.

 

 

 

  손가락바위 뒤쪽은 바위중앙에 저렇게 커다란구멍이 있어서 그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흔히들

  임산부바위라고들 한다. 

 

 

 

 

 

구멍난바위에서 본 조도뒷편 해안조망

 

 

  저 멀리 돈대산정상이 보입니다...

 

  조도면 조망

 

 

  산행로 우측은 이렇게 멋진해안이 펼쳐져있고 좌측편으로는 하조도의 논과밭이 걷는이들의

  눈을 즐겁게해주네요

 

 

 

 

 

 

 

  드디어 돈대산정상입니다...

 

 

 

  정상에서 본 조도의 해안과 하조도의들판너머로 상조도

 

 정상에서 하산초입은 암릉능선으로 이루여져있네요

 

  유토마을입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내려오다보니 유토마을이 보이네요

  새벽에 숙소를 나설때는 유토마을을 지나 신금산을 넘어 하조도등대까지 가볼생각이였는데 걷다보니

  배도 고프고 약간의 귀차니즘이 발동되어 조도산행은 유토마을까지만,,,,

 

  배시간까지 남은시간동안은 차를 끌고 상조도에 있는 도리산전망대까지 드라이브를 하고 도리산전망대를 

  보기로하고 조도대교를 건너 상조도로 향합니다~~ 

 

조도대교

 

 

  도리산전망대에 오르다가 본 해안

 

  이제 도리산전망대에 올라 주변 해안풍경을 감상해봅니다.

 

 

 

 

 

  조도대교너머 저멀리 하조도등대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전망대를 한바퀴돌며 해안풍경을 조망한뒤 이제 배를 타기위해 어류포항으로,,,,

 

  돌아오는 배에 올라 마지막으로 하조도의 마지막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팽목항에 도착해서 가는길에 팽목항옆에 세월호분향소에 들러 잠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