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산도와 보길도에 이어서 오늘은 등대스탬프투어에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당사도로 향합니다.
아침 7시30분..노화 이목항에서 당사도로 향합니다.
이 큰배에 나혼자 덜렁 탔네요..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당사도로 달려갑니다.
드디어 50분만에 당사도에 도착했습니다
출발하기전 왼쪽건물에서 아침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예전에는 대합실로 썼던거같은데 지금은 관리를 안해서인지 조금 지저분하더군요..
그래도 바람을 막아줄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등대로 향하기전 뱃속부터 채웁니다..
집에서 나설때 배낭에 버너랑 코펠을 챙겨왔습니다.
당사도에는 식당도 민박집도 그흔한 구멍가게도 없어서 당사도에 올려면 식사거리를 준배해서 와야합니다...
안그러면 8시간동안 굶어야 되요..
이제 배도 채웠고 가져온 아메리카노 한잔하고 출발준비를 합니다..
벤치밑에 버너랑 코펠, 짜파게티, 물 을 두고 갔다옵니다.
무겁게 들고갈거 없잔아요...ㅎㅎ
저 고개를 넘어서 등대까지 가려하니 한숨만 나네요..
이놈의 등대스탬프투어는 왜 시작해서 이고생인지,,,
마을 콘크리트길을 한참 걸어 올라가니 등대스탬프 이정표가 나오네요...이제부터는 산길입니다.
산길로 들어서기 전 뒤돌아서 마을을 바라보며 해안풍경을 감상해봅니다.
고개를 올라가는길이 만만치 않네요..
고개를 넘어서 등대로 향하는길도 그리 좋진않습니다.
이길은 등대항으로 향하는길입니다..
등대관리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입니다.
드디어 출발한지 40여분만에 당사도등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역사가있는등대 인증 완료..
등대 주변 해안풍경을 둘러봅니다.
등대에서 잠시 쉬어갈려했는데 이놈의 개시키가 하도 짖어대서 시끄러워서 그냥 돌아갑니다..
다시 왔던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어느덪 고개마루에 다왔네요..
잠시 쉬면서 우통을 다벚어버리고 땀에 젖은 옷을 바다바람에 말려봅니다..
오는 사람도 없는데...뭐 어떻습니까..! ㅎ
다시 콘크리트길이 보이네요..
당사도를 찾는 분들이 이곳에서 많이들 쉬었다 가나봅니다.
몹쓸인간들이 쓰레기를 놔두고 갔네요..
섬뒷편 해안풍경입니다..
아까 라면을 끓여 먹었던 예전대합실건물에 도착을 했습니다. 남아있는 시간동안 이곳에서 시간을 때워야겠어요.
이제 좀 쉬어야겠어요..
좀 자다보니 두시네요..
앞으로 남은시간은 두시간..
슬슬 배도고프고 짜파게티를 끓여봅니다..
섬에서 먹는 짜파게티도 맛이 좋네요.. 여행을 하면서 직접 해먹는 음식은 다 맛있는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사도의 해안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저 멀리 나를 태우고 갈 배가 들어오고있네요.
오후 4시10분 드디어 이섬에서 탈출하네요
저 두분 모자지간이신데 등대스탬프투어를 쭉 같이 다니신다네요...참 보기좋네요..
아침에 소안도에서 타셨는데,,,,
등대갈때, 돌아가는배에서 아들분과 몇마디 나눴는데 집이 부산이시고 어제는 말도등대 갔다오셨다네요..
이제 등대도장 세군데(가거도, 제주도, 우도) 남으셨다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머님연세도 75세나 되시는데 아드님과 같이 다니신다는데 정말 정정하십니다..
이제 나는 당사도에서 나와 노화 이목항에 주차해논
차를 끌고 잠시 노화전통시장에 들러서 지인들에게 줄 전복을 택배로 붙이고
완도로 나가기위해서 노화 동천항에서 18시40분배를 기다리고있습니다..
배를 기다리고있는데 선착장주변으로 어둠이 내려오며 구도로 들어가는 구도대교에 불빛이 들어오네요.
배가 들어오고있네요..이제 1박2일간의 여행을 마치며 순천으로 돌아 갈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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