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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뒷이야기/여행을 다녀와서

제주도 자전거일주...1일차(용담~한림 협재해수욕장)

by 가을목련 2010. 6. 28.

 

6월 28일,,,

드디어 지난 겨울부터 준비해왔던 제주도 자전거일주를 시작하게됐다.

원래 계획은 여름휴가때인 8월2일경에 갈려고했는데 이번에 회사를 퇴사하면서 한2주정도 시간이있어서

오늘로 계획을 수정해서 떠나기로 했다.

아침밥을먹고 8시30분경에 베낭하나둘레메고 집을나섰다.

먼저 시외버스로 청주공항까지 가기위해서 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8시50분에 청주로가는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9시40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공항까지 택시를타고 10시경에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내가 탈 비행기는 10시55분에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기를 이용했다.

드디어 제주도로 출발,,,,,

비행기가 이륙할때 내몸이 공중에 붕~뜨는 기분을 느끼며,,,,

대전쯤 지날때와 여수지날때, 제주도에 다와서,,번장마전선에의한 3번의터뷸런스로

기체가 약간 흔들리는 현상을 느끼며 약45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제주공항...

제주공항 4번출구에서 미리예약했던 "제주하이킹(제주도 자전거일주를 위한 전문 자전거대여점)"에

전화를해서 픽업을 받고 5일자전거대여료와 손수건,토시,장갑등을 구매해서 총61,000원을 지불하고

 

 

용두암을 뒤로하고 드디어 시작된 자전거 일주....

 한10분쯤 달리자 검은색돌들이 깔린 해변이 눈에들어왔다.

 

 용암이 흘러내려 형성된 검은해변의 바닷가.

 

오늘,내일 제주도날씨는 장마전선에의해서 흐리고 비가와서 하늘이 잔뜩 찌푸려져 날이 다소 어두웠다.

그래서 일부러 DSLR은 집에다 놓고 조카에게 일반디카를 빌려서 추억을 담기로 했다.

제주도 해안 일주도로

 

 

제주도는 올레길체험자들과 자전거여행객들을 위해서 해안도로나 국도변에

자전거도로가 대체적으로 잘 형성되어있다.

 

그렇게 1시간가량 달리자 첫번째목적지인 이호해수욕장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이호해수욕장의 말모양을 한 등대

 

때가이른데도 해수욕을 하시분들이 몇분 눈에 들어왔다.(날씨가 흐려서 좀 추울텐데,,,)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이호해수욕장

 

도리코지의 암맥군

 

내도동 도리코지일대에는 마치 살아꿈틀대는 듯한 암맥군들이 바다를향해 줄지어 서있다.

암맥군이란, 지하 깊숙한곳에서 지표를향해 올라오던 마그마가 지표근처에서 굳어진 암맥 

 

그렇게 도리코지를 나와서 한참을 달리는데 얼마뒤 고산해안도로로 접어들었다.

이 고산해안도로는 제주도해안도로중 높낮이가 심하지만

다른 여행객들의 말에의하면 볼거리는제일 좋다고들한다.

 

 

고산 해안도로

 

고산해안도로 해안가   

 

올레길

 

 

  구엄리 천연 돌염전

 

구엄리 해변가  구엄리 해변가를 지나 애월항을 지나치는데 저멀리 곽지해수욕장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이정표따라 곽지해수욕장으로 들어서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금새 빗방울이 굵어졌다.

나는 얼른 제주하이킹에서 챙겨준 우비를입고 해수욕장을향해 달렸다. 여기 곽지해수욕장은

제주도해수욕장중에서 바다빛깔이 제일 곱다고하는데 날씨가 흐려서그런지 내가 보기에는

여느해수욕장과 다를게없었다.비가와서 사진은 찍지못하고 다시금 힘차게 패달을 밟으며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한림면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허벅지가 땡기며 저리기 시작했다.

도저히 안돼서 자전거에 내려 한참을걷는데 저멀리 해안가가 검게 그을려진듯한 해변가가 눈에 들어왔다.

멀리서보면 해안가 풀들이 불에타서 검게그을려진듯한 해안가. 멀리 비양도가 보인다.

 

검은 해안가를 지나자  협재해수욕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림면 협재해수욕장

 

때이른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 자전거여행객들이 첫날숙박지로 많이 이용하고있는 협재해수욕장은 근처에 민박집과 펜션들이

많았다. 나는 제주하이킹에서 알려준 "강원민박"집에서 짐을 풀고 근처 식당에서 제주도의 특산물인

옥돔구이로 배를채우고(그러고보니 오늘 점심을 안먹었구나,,,!!) 민박집에 들어와서 일찍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