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오늘 특별히 하루휴무를 신청해서 내일까지 한달전부터 계획했던 전남완도로 여행길을 잡았다.
원래는 오늘 청산도로 여행을하고 내일 보길도로 들어갈려했는데 늦잠을자서 새벽4시에 눈을 떴다.
청산도로 가는 첫배가 7시에있는데 지금출발해서 완도 여객터미널에 9시 넘어서 도착할듯 싶었다.
청산도를 하루동안 자전거로 돌려면 빡빡한 시간이다.할수없이 보길도로 방향을 잡았다.
8시경에 목포I,C에서 나와 시내로 접어들자 출근시간이어서인지 차가 무지 막혔다.
10시 정각에 화흥포항에 도착해서 차를가지갈려고 매표소에서 여객표를 끊었다.
노화도까지 차량포함해서 16,000원 소요시간은 한40분정도 걸린단다.
이곳 화흥포항에서는 이제 보길도로 직접들어가는 배는 없어지고 노화도에서 내려
노화도와 연결되어있는 보길대교를 건너가면 바로 보길도이다.
보길도로 직접갈려면 해남 땅끝마을에 있는 땅끝선착장을 이용해야한다.
화흥포항 여객선
10시20분에 배는 노화도를 향해 출발하기시작했다.
혹시나해서 네비게이션을 틀어보니 내차가 바다위를 달리고 있었다.나도 모르는사이에 수륙양용차로,,,,
2층객실에서 본 내 마돌이
뱃길로 40분을걸려 도착한 노화도. 차를끌고 보길도까지는 15분이면 간다.
노화도-장사도-보길도 이세섬을 연결한 2개의 보길대교를 건너면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면 예송리,글씐바위로 갈수있고
우측으로 가면 세연정,동천석실,공룡알해변,통리를 갈수 있었다.
나는 먼저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인 세연정으로 향했다.
입장료 1,000원주고 들어간 세연정
연못옆에 자리잡은 세연정
세연정으로 통하는 비홍교
판석보
세연정옆에 있는 조그만 연못
혹약암
세연정에서 나와 공룡알해변으로 향했다.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공룡알해변을 찾을수가 없었다.
지도를 보고,네비로 검색해봐도 찾을수가없어 발길을돌려 예송리로 향했다.
예송리로 가다가 본 해변
공룡알해변옆 보족산(일명,뾰족산)
예송리 해변
예송리 몽돌해수욕장
통리 해수욕장
통리 해수욕장을 지나 한10분쯤가면 막다른길이 나오는데,
그길옆에 주차장에 차를 받치고 산길을 5분정도 걸으면 우암송시열선생의 글씐바위가 나온다.
요길을 5분만 걸으면 글씐바위
글씐바위-바위를 자세히 보면 한쪽에 A2크기의 검은칠을 해논곳이 보이는데 그게 글씐바위.
글씐바위는 송시열선생께서 83세때 숙종에게 경종의 세자책봉을 반대하는 상소를 두번올려 제주도로
귀향가는길에 풍랑을마나 보길도에 머물면서 한양을 바라보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바위에다 쓴시
八十三世翁(팔십삼세옹)-여든셋 늙은몸이
蒼波萬里中(창파만리중)-멀고 찬 바다 한가운데에 있구나
一言胡大罪(일언호대죄)-한마디말이 무슨 큰죄이길래
三黜亦云窮(삼출역운궁)-세번이나 쫓겨나니 역시 궁하다
北極空瞻日(북극공첨일)-북녘의 상감님을 우러르며
南溟但信風(남명단신풍)-남녘바다 바람 잦기만 기다리네
貂寇舊恩在(초구구은재)-담비갑옷 내리신 옛은혜 있으니
感激泣孤衷(감격읍고충)-감격하여 외로운 충정으로 흐느끼네
글씐바위 옆 해변가 바위들
글씐바위를 뒤로하고 이제 보길도를 나와 완도를 가기위해 노화도로 향했다.
노화도에서 다시 완도 화흥포항으로 나와서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청해포구를 둘러보기로 했다.
청해포구 촬영지 입구옆에서 키우는 토끼들,,,아마 어린 관람객들을 위해서 준비한듯 했다.
청해포구 저잣거리
저잣거리의 풍경들
청해포구에서 촬영한 드라마들,,이외에도 심청이의 꿈,순옥이를 촬영했다.
청해포구 본영
청해포구
이제다시 청해포구를 나와 해신 촬영지인 신라방 세트장으로,,,
신라방세트장 입구(관람료 2,000원)
세트장 입구
시전거리
수로 시설
정화 여각
이도형 상단-드라마에서 염문(송일국)의 상관인 이도형(김갑수)의 본거지
설평 상단
세트장을 어느정도 둘러보는데 문득 휑한느낌이들어 이리저리 둘러보는데,,,,,아무도 없다...
한 40분을 이세트장에 나혼자였던것이다.
혼자 둘러봤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면서도 으스스한 느낌이 들어 얼른 이곳을나와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이자 내일 여행의 출발지인 해남 땅끝마을로 향했다.
매년 2월 중순과 11월경이면 저 바위틈새로 떠오르는 해를 찍기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자리다툼을 하는곳
벌써 저녘7시가 넘어가자 피곤하고 배도 고파서 그만 여관을잡아서 잠을 청해야할것 같다.
내일도 새벽에 일어나 해돋이를 보고 청산도를 자전거일주하려면 일찍 잠에 들어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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