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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뒷이야기/여행을 다녀와서

봄을 찾아 떠나는 섬진강 꽃길여행

by 가을목련 2010. 4. 3.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1시에 일어나 출발했던 여행

오늘은 갑자기 꽃이 보고싶어서 어디가 좋을까하다가 섬진강변이 좋다고해서 그쪽으로 향했다.

먼저 작년8월달에 친구와 놀러갔다가 날씨가 안좋아서 일출을 보지못햇던 남해금산으로 향했다.

6시10분경에 해가 뜨는데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5시40분...새벽 어둠길을 정상으로 정신없이 올라갔다.

 

 다행히 해뜨기 바로직전에 정상에 도착해서 가쁜숨을돌리고 카메라 셋팅에 들어갔다.

 

이제까지 일출은 바다가에서만 보았는데 이렇게 산정상에서 보는일출은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이제 정상에서 내려와 보리암으로 발길을 돌렸다.

 

 

 

 

 

 

 

금산정상에서 내려와 보리암으로 향하는길에 보았던 금산의 기암괴석과 그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금산의 보리암과 해수관음상

『남해 금산』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금산은 영남에서는 합천의 가야산, 방장산(지리산)과 자웅을 겨루고 중국의 남악

(南嶽)에 비견되기도 했으며, 바다 속의 신비한 명산이라 하여 ‘소금강산’ 혹은 작은 ‘봉래산(蓬萊山)’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금산이 작은 봉래산이라는 이름을 얻을 만큼 명산으로 칭송을 받게 된 것은

멀리 떨어진 남해의 섬 속에서 다시 아득한 섬과 바다를 눈 앞에 두고 우뚝하게 솟은 돌산이라는 점에서

유람객에게 속세를 떠난 신비감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남산은 다도해에서 유일한 큰 체적의

화강암 산임에도 불구하고 토산 성격이 강해 남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낙엽수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가을이면 마치 오색 자수판을 보는 듯하며 대규모의 낙엽수림이 화강암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신라 고승인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 등이 이곳에서 수도를

하였다고 전해지고, 중국 진시황의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이곳을 왔다갔다는 서불의 이야기가 담긴

‘서불과차암’과 춘·추분 때만 볼 수 있다는 노인성(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는 별, 老人星 또는 壽星)과

관련된 전설 등 신비스런 전설이 많은 곳이며, 전국의 3대 기도도량인 보리암이 위치하는 등 상징적인

의미가 많은 명승지이다.

 

보리암 대웅전에서 간단하게 나마 불공을 드린후 커피 한잔마시면서 금산의 아름다움에 취해보았다.

 

이제 오늘의 본격적인여행을위해서 광양에 섬진강 매화마을로 갈길을 잡고

어릴적 책받침에서 보았던 남해대교를 건넜다.

 

 

남해를 떠나서 1시간남짓 19번국도를타고 달려오자 맑고푸른 강줄기가보였다.

청매실농원에서 바라본 섬진강

 

올해는 꽃이늦게펴서 매화가 한창일줄알았는데 매화마을에 도착해보니 꽃잎이 길가에 많이 떨어져있었다.

마을에서 제일높은곳에 자리잡은 청매실농원에는 그나마 매화꽃이 한창이었다, 

청매실농원은 해발 1,217.8m에 달하는 백운산 자락이 섬진강을 만나 허물어지는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수십년 묵은 매화나무 아래 청보리가 바람을 타는 농원 중턱에 서면 굽이져 흐르는 섬진강너머 하동쪽

마을이 동양화처럼 내려다보인다. 백사장을 적시며 흐르는 섬진강이 한 굽이를 크게 돌아 대숲밑으로

숨어나가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165,290m²(5만평)이 매화 세상이다. 섬진강가의 산마다 매화

나무가 많이 자라 저마다 꽃을 피워내지만 광양시 도사리 일대의 청매실농원만큼 풍성한 곳도 드물다.

"매화박사"로 통하는 홍쌍리씨가 본격적으로 매화밭을 조성해 오늘처럼 매화명소로 알려진 데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홍씨의 시아버지 율산 김오천 선생이 산에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심어온 오랜 노력의

시간이 받쳐주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밤나무는 식량대용으로, 매화나무는 약용을 목적으로

들여온 김오천 선생은 그 넓은 야산에 밭작물을 심지 않고 나무를 심어 주위 사람들로 부터 "오천"이

아니라 "벌천"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거름을 하고, 나무를 가꿔 오늘의 청매실농원 기틀을 마련했다.

김오천 선생이 수십만 평의 땅에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심어 매화농장의 터를 잡자 며느리인 홍쌍리씨는

매화나무를 늘리고 종자를 개량해 가면서 매화박사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것이다. 홍쌍리씨는 정부지정

명인 14호로 지정될 만큼 매화와 매실에 관해서는 일가를 이루고 있다.

 

 

 

 

 

 

 

 

 

 

 

 

 

청매실농원에 핀 매화 , 진달래 , 목련

솔직히 난 목련꽃말고는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봄이오면 꽃들이 언제피나"하고 궁금중이 생기게 되었다.

 

 

 

 

 

 

 

 

 

 

 

드라마 토지의 촬영지 "평사리마을"

 

 

 

 

 

 

 

최참판댁

청매실농원을 나와서 화개장터로 가는도중 "최참판댁"이라는 이정표가보여 찾아간

박경리 선생님의 설"토지"의 무대가 되었고 드라마"토지"촬영장소

 

화개장터는 토요일이어서인지 화개장터로 들어가는 차량들로 너무 붐벼서

화개장터는 가지않고 곡성에 기차마을로 차를 돌려잡았다.

광양매화마을부터 화개장터를지나 구례 산수유마을로 향하는

50Km에 달하는 섬진강변길에 심어져있는 벚나무들은

이맘때가 되면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및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섬진강변에 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이 유명한데

그길은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가 않다 그리로 들어갈려면 먼저 교통난에 머리가 저어지고

내려서 그길을 걷자면 수많은 사람들땜에 사진한장 제대로 찍을수가 없다.

도심속에서 온갖 찌든 일상을 털어버리고자 온 여행에서 수많은

차들과 사람에 치여 여행의 참의미를 잃어버리기쉬운 코스다.

 

 

 

 

 

 

 

섬진강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섬진강 기차마을은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광개발사업으로, 1998년 전라선 복선화 공사로 발생한 구.전라선 17.9Km 구간을 보강하여 관광용으로 다시 만들었다. 현재 곡성역에서 압록리까지 섬진강 협곡을 따라 13Km 구간에 관광용 증기기관형 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요금은 1인당 8,000원이며 곡성역을 출발해 가정역까지 40분이 소요되며 가정역앞을보면 빨간 다리가 보이며 그다리넘어 심청전의 이야기전해져오는 마을과 "야인시대"등 드라마촬영지가 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기차마을 옛곡성역 앞에는 주말이되면 이름없는 가수분들이 관광객들을위해 작은 공연을 하고있다.

 

 

 

 

 

 

 

 

 

섬진강 기차마을에도 "태극기 휘날리며 , 경성스캔들 , 집으로"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1970년대 거리를 잘표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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